[마감시황] 코스피 소폭 상승 1910선 사수

조은애 기자
입력일 2015-01-15 16:29 수정일 2015-01-15 17:00 발행일 2015-01-1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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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는 15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과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 소식에도 소폭 상승하며 1910선을 사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580선을 돌파해 4개월 만에 직전 고점 기록을 깼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0.48포인트(0.03%) 오른 1914.14로 마쳤다. 0.40포인트(0.02%) 오른 1914.06으로 순조롭게 출발, 오전 10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3개월 연속 동결 결정을 내리자 한때 1910선 밑으로 내려갔지만 장 막판에 오름세로 돌아서 1910선을 지켜냈다.

한은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9%에서 3.4%로 하향 조정했지만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113억원 어치를 순매도해 4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며 순매도 규모는 전날 914억원보다 대폭 늘었다. 그러나 기관과 개인이 동반 매수하며 증시를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7억원, 476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634억원 어치가 순매수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섬유·의복(2.12%)과 서비스업(1.48%), 통신업(1.15%), 화학(1.09%), 음식료품(0.92%) 등은 올랐으나, 은행(-2.03%)과 철강·금속(-1.40%). 건설업(-1.35%) 등은 내렸다.

중형주가 상대적으로 강세였다. 중형주는 전날보다 0.24% 올랐지만 대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08%, 0.05% 내렸다.

대다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네이버(5.14%)와 아모레G(4.38%), SK C&C(3.18%), 현대글로비스(2.59%), 제일모직(2.55%) 등의 상승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22포인트(1.26%) 오른 581.39로 지난해 9월 19일 기록한 직전 고점(581.38) 기록을 갈아치웠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억원, 68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개인은 홀로 63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다음카카오(6.93%)와 로엔(4.61%), 동서(4.10%), 셀트리온(2.24%) 등의 주가 상승폭이 특히 컸다.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