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메디톡스 등 바이오 종목 오름세

조은애 기자
입력일 2015-01-14 15:15 수정일 2015-01-14 15:16 발행일 2015-01-1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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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약산업 중 바이오 의약품 성장세 뚜렷"
셀트리온 5거래일 연속 양호한 오름세...외국인 순매수↑

바이오 의약품의 높은 성장세와 바이오 종목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수 경향에 따라 바이오 종목의 오름세가 뚜렷하다.

14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바이오 의약품은 연간 8%의 성장률을 보이며 제약산업 영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 세계 바이오 의약품 매출은 연간 1630억달러로 전체 의약품 시장의 20%를 차지한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2위인 셀트리온은 5거래일 연속 양호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대비 1.89% 오른 4만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외국인은 17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한 달새 40% 이상 주가가 오른 메디톡스는 이날도 소폭 올랐다. 메디톡스의 주가는 전날 대비 0.14% 오른 35만2000원을 기록했다. 증권가는 악타비스사와 알러간사의 합병 소식과 메디톡스의 차세대 제품 매출증가 등에 따라 이 회사의 향후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메디톡스의 해외 파트너인 알러간사가 악타비스사와 합병함에 따른 시너지 효과와 차세대 제품인 이노톡스 및 자체개발 필러 뉴라미스의 신규매출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도 반영돼 실적 호전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최근 해외로 수출 중인 C형간염치료제가 미국 현지에서 허가를 받아 올해 원료의약품 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유한양행은 전일대비 0.90% 올라 16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노경철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9% 오른 2709억원, 영업익은 6.5% 오른 212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제약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연 매출 1조를 돌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