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My 1st SUV '티볼리' 출시

이혜미 기자
입력일 2015-01-13 16:39 수정일 2015-01-13 18:22 발행일 2015-01-1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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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출시
마힌드라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왼쪽 두번째부터)가 신차 ‘티볼리’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나의 첫 번째 SUV’를 표방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를 13일 출시했다

쌍용자동차는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 그룹(이하 마힌드라)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 쌍용차 이유일 대표이사 등 약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티볼리’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

티볼리는 마힌드라와의 M&A 이후 처음 선보이는 신차로서 쌍용차가 M&A 이후 4년에 걸쳐 개발한 글로벌 전략차종이다. 쌍용차는 성능부터 디자인, 안전성과 편의성까지 모든 면에서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확보하기 위해 42개월의 연구개발기간과 35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됐다고 밝혔다.

마힌드라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은 축사에서 “티볼리는 마힌드라와 쌍용차의 파트너십 강화에 있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향후 쌍용자동차의 성장을 견인해 나갈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티볼리의 인테리어는 블랙, 베이지, 레드 3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쌍용차는 티볼리가 동급 최대 전폭(1795mm)을 기반으로 넉넉한 2열 공간을 확보해 탑승객의 안락함을 극대화했으며, 동급 최대 적재공간(423ℓ)에는 골프백을 3개까지 실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티볼리는 3년 여의 개발기간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e-XGi160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으며, 최대 출력 126ps, 최대 토크 16.0kg·m를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각각 12.0km/ℓ(A/T), 12.3km/ℓ(M/T)이다. 또한 동급에서 가장 많은 차체의 71.4%에 고장력 강판을 사용했으며, 이 중 초고장력 강판 비율 역시 동급 최다인 40%에 이르는 등 최고 수준의 차체 강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아울러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동급 최다 7에어백을 비롯해 다양한 첨단 안전기술을 적용해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쌍용차 관계자는 “감각적 디자인에 SUV 고유의 높은 공간활용성을 갖추고 동급 최고 안전 및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했다”면서 “동급 SUV 및 준중형 세단 대비 높은 가격경쟁력을 갖춰 스타일과 실용성 모두를 놓치고 싶지 않은 소비자에게 ‘나의 첫 번째 SUV(My 1st SUV)’로서 매력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TX(M/T) 1635만원, TX(A/T) 1795만원, VX 1995만원, LX 2220~2347만원이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