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기관 매도세에 코스피·코스닥 동반하락

조은애 기자
입력일 2015-01-13 16:29 수정일 2015-01-13 16:32 발행일 2015-01-1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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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로 하락했다.

코스피는 13일 1917.14로 전일 대비 3.81포인트(-0.20%) 내렸다. 이날 코스피는 1915.03에서 장을 열고 장중 1919.62까지 찍으며 1920선을 되찾나 싶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2억원과 3080억원 순매도를 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개인만 2722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에서 각각 125억원과 902억원 순매수해 총 1028억원의 순매수량을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571.00으로 전일 대비 3.76포인트(-0.65%) 떨어졌다. 코스닥은 이날 575.95로 전일 대비 1.19포인트 오른 채 장을 열었지만 오후부터 기관의 순매도가 강해지면서 하락반전했다. 오전 중 외국인이 300억원 가량을 순매도할 때 기관과 개인은 각각 40억원과 30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하지만 오후 2시20분부터 기관이 매도세로 돌아서며 코스닥 지수도 함께 내렸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운수장비가 전일 대비 2.59% 올랐다. 특히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부자의 현대글로비스 주식대량매매(블록딜)가 무산되면서 저평가돼 온 현대모비스의 주가 상승이 눈에 띄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전일 대비 11.55% 오른 26만55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1.75% 오른 133만9000원을, 현대차와 아모레퍼시픽은 각각 1.13%, 5.04% 상승했다.

코스닥 업종은 전반적으로 하향세를 보였지만, 헬스케어 및 바이오 종목에 대한 기대감으로 제약 업종은 2.06% 올랐다. 녹십자엠에스는 전일 대비 14.78% 오른 2만3300원을 찍으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셀트리온 3만9700원(3.12%), 안국약품 1만2700원(5.39%), 메디톡스 35만1500원(4.80%), 경동제약 2만5400원(5.39%) 등이 뒤따랐다.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