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기작 'S6 풀메탈' 기대…부품 업종 강세

조은애 기자
입력일 2015-01-12 17:11 수정일 2015-01-12 17:11 발행일 2015-01-1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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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등 따라 부품 중소형주 주가상승 기대"
갤럭시S6 외관 메탈케이스 유출·중저가 스마트폰 강세

올해 삼성전자의 중저가형 스마트폰 출하 시작과 차기작 갤럭시S6의 전면금속(풀메탈) 장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관련 부품업종의 강세가 예상된다.

스마트폰 외관을 금속으로 제작하는 메탈케이스는 원래 애플에서 고수하던 전략이었다. 최근 삼성전자에서도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엣지 등에 금속외관을 채용하는 등 적극적인 시도를 보임에 따라 관련 종목의 주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반등세에 따라 KH바텍의 상승세에 주목했다. KT바텍은 12일 전일 대비 550원(1.23%) 오른 4만535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7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그는 “스마트폰 메탈케이스의 수요가 안정화되면서 KH바텍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520억원, 214억원을 달성, 꾸준한 상승 모멘텀을 탈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가 중저가형 스마트폰 ‘갤럭시E5·E7’, ‘갤럭시A3·A5’를 해외시장에 출시하기 시작해 관련 부품 업종도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비에이치가 삼성전자의 신규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3의 물량확대에 따라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9.1% 오른 7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비에이치의 주가는 8800원으로 전 거래일과 비교해 200원(2.33%) 올랐다.

송기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월부터 갤럭시S6 생산이 시작되고 양면 엣지 모델, 갤럭시E 시리즈 물량도 2월말부터 반영되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익 오름세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