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없는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관광객 '대박'

이기우 기자
입력일 2015-01-12 17:50 수정일 2015-01-12 17:50 발행일 2015-01-13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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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관광산업 최악 침체에도 16만명 늘어난 64만여명 찾아와
대나무박람회 국제행사로 열려… 올 100만명 목표
메타세쿼이아길
전남 담양군에 위치한 메타세쿼이아길 겨울 풍경.(사진제공=담양군)

전남 담양군은 지난해 세월호 사건을 비롯한 각종 사건·사고로 국내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받았으나, 메타세쿼이아길은 2013년도에 비해 16만3398명이 증가한 63만8360명의 관광객이 찾아왔다고 12일 밝혔다.

메타세쿼이아길은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담양군의 관광정책에 따라 기존 아스팔트 길이 사라지고 순수한 흙길로 다시 조성된 이후 여유와 휴식을 즐기기 위해 많은 도시민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작년에는 호남기후변화체험관이 개관해 학습과 체험 거리가 더욱 풍성해진 가운데 올해는 실개천과 야간경관이 더해진 농어촌테마공원이 완공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된다.

특히, 9월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국제행사로 개최되는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를 통해 담양 관광산업이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며, 다양한 콘텐츠와 볼거리, 즐길 거리로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생태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박람회의 시너지 효과로 메타세쿼이아길을 찾는 관광객도 100만명에 육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양=이기우 기자 kwle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