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울산 제2공장에 역량 집중"

이혜미 기자
입력일 2015-01-11 16:45 수정일 2015-01-11 17:56 발행일 2015-01-1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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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의 나세르 알 마하셔 최고경영자(CEO)가 현재 울산 온산공단에 설립 중인 제2공장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마하셔 CEO는 주말인 10일 서울 청계산에서 42명의 신입사원을 비롯한 임직원 220여명과 새해 각오를 다지는 등반행사를 가졌다. 마하셔 CEO는 이 자리에서 “회사 역사의 이정표가 될 정유·석유화학 복합시설인 RUC·ODC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전 임직원이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RUC는 잔사유 고도화 콤플렉스로 정제과정을 통해 원유에서 가스·휘발유 등을 추출하고나서 남은 값싼 기름을 휘발유로 전환하는 것이고, ODC는 올레핀 다운스트림 콤플렉스로, 고도화 설비를 통해 건축·생활소재의 원료로 쓰이는 올레핀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다.

에쓰오일은 온산공단에 모두 8조원을 투입해 2017년까지 제2공장을 설립한다고 지난해 발표했으며 올레핀 사업 관련 투자액은 5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마하셔 CEO는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위기를 기회로 여기며 어려울 때일수록 도전하는 에쓰오일의 기업정신을 발휘하는 2015년이 되기 바란다”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