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6일 유가하락과 국내 기업의 실적부진 등 대내외적 악재에 19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현재 오전 10시 10분 전날보다 22.75포인트(1.19%) 내린 1892.96을 나타냈다. 코스피가 19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작년 12월 18일(1897.50) 이후 보름여 만이다. 코스피는 20.27포인트(1.06%) 내린 1895.48로 출발하고서 1890선 후반에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 증시도 큰 폭으로 내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86%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1% 이상 떨어졌다.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주요국의 주가도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가 커지면서 급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2억원, 308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8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줄줄이 하락했다. 삼성전자(-1.95%)와 현대차(-1.49%), SK하이닉스(-1.26%) 등 시가총액 1~3위 종목들이 장 초반 약세를 보였다. 한국전력은 -0.36%의 장 초반 약세를 보이다 0.48% 소폭 상승했다.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