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이웅열 회장, '타이머 경영' 선언

이혜미 기자
입력일 2015-01-05 14:03 수정일 2015-01-05 14:03 발행일 2015-01-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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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열 코오롱 회장은 5일 열린 시무식에서 신속하고 집요한 실행을 강조하며 ‘타이머 2015’ 경영을 선언했다.

이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금 이 순간에도 타이머 초침이 째깍째깍 움직인다는 긴박감으로 철저하게 실행해나간다면 계획한 바를 100%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인더스트리4.0 등 외부환경 변화에 대한 유연한 대응도 강조했다. 손자병법의 ‘병형상수(兵形象水: 흐르는 물처럼 주변 형세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군대가 전쟁에서 이긴다는 뜻)’를 인용해 “변화는 준비된 이에겐 위기가 아닌 기회”라며 남보다 반박자 앞서가는 코오롱이 되자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특히 임직원 개개인을 “코오롱의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리더”라고 지칭한 뒤 “나는 여러분과 성공의 길을 함께 가는 벗이 되겠다”며 벗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코오롱 그룹은 올해도 전 임직원들에게 경영지침을 담은 배지를 나눠주며 3년째 배지경영을 이어갔다. 올해의 배지는 타이머 형상에 시간대별로 영어 ‘ACT’가 표기돼 단계적 실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