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권오갑 사장, "올해는 경쟁력 회복 원년"

서희은 기자
입력일 2015-01-05 13:23 수정일 2015-01-05 14:04 발행일 2015-01-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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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2015년을 맞아 올해를 경쟁력 회복을 위한 재도약 원년으로 삼고 새해 의지를 다졌다.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은 5일 신년사에서 “현대중공업은 경쟁사보다 인건비를 포함한 제조원가가 높아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경쟁력이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누구를 탓할 것 없이 스스로 이 어려움을 극복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원가경쟁력 강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안전 ▲조직문화 변화 등 3가지 실천사항을 제시했다.

권 사장은 “동종업계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원가 경쟁력을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올해는 좀 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낭비요소를 전부 없애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의식을 늘 마음속 깊이 생각해야 할 문제”라고 말하며 지난해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했다.

권 사장은 또 조직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원과 부장이 변해야 젊은 직원들의 사기와 열정에도 영향을 미쳐 기업이 살아날 수 있다는 것이다. 끝으로 그는 “경영환경이 어렵지만 너무 위축될 필요는 없다”며 “자신감을 갖고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2015년을 만들어 나가자”고 독려했다.

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