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 ‘정남진 물축제 3년 연속 문화관광 유망축제 선정’

이기우 기자
입력일 2015-01-05 10:51 수정일 2015-01-05 11:00 발행일 2015-01-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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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군은 ‘정남진 장흥 물 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15년 문화관광축제’선정에서 유망축제로 뽑혔다고 5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매년 경쟁력이 높은 지역 축제를 문화관광축제로 선정하여 국비를 지원하고 있는데, 장흥군은 이번 평가에서 유망축제로 선정되면서 9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정남진 장흥 물 축제는 ‘물과 숲 그리고 휴(休)’라는 주제로 매년 7월말에서 8월초에 탐진강과 우드랜드에서 진행되며, 지상최대의 물싸움과 천연 약초 힐링풀 운영 등 체험 위주의 다양한 콘텐츠를 갖춘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지난 해에는 행사 시작 이튿날부터 몰아친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축제장이 물바다로 변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군민과 공직자가 한 마음으로 토사와 각종 시설을 복구하여, 단 하루 만에 축제를 재개하는 행사역량을 과시한 바 있다.

정남진 장흥 물 축제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과 가족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기획으로 3년 연속 문화관광 유망축제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군 관계자는 “뜨거운 여름을 식혀줄 탐진강의 시원한 물과 우드랜드 편백 숲 등 군이 가진 자연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을 통해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흥=이기우 기자 kwle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