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 코리아가 내년 1월 1일부터 개별소비세 인하율을 반영해 차량 판매 가격을 내린다고 31일 밝혔다.
대상은 국내에 판매 중인 배기량 2000cc 이상 모델로 5·6·7시리즈와 GT, 고성능 M카 등 총 25개 모델이다. 차종에 따라 40만원에서 M6 그란 쿠페의 경우 최대 100만원까지 낮아진다.
BMW X3·X4·X5·X6는 미국에서 생산되지만 유럽산 부품이 대거 사용돼 오히려 관세가 기존 4%에서 8%로 상승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따라 관세가 인하되려면 차량 부품의 35% 이상이 미국산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BMW 그룹 코리아는 지속해서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과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가격 동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