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중국어문장 번역기 출시

조은애 기자
입력일 2014-12-30 16:48 수정일 2014-12-30 16:48 발행일 2014-12-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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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중국어 문장 번역기, 영어 사이트 번역기 출시
모바일 영어사전에 ‘발음 듣고 따라하기’ 기능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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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사전 서비스에 중국어 문장 번역기와 영어사이트 번역기를 추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사이트 번역기 메인 화면(왼쪽)과 중국어 문장 번역기 화면(오른쪽) 모습. 네이버 제공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사전 서비스에 중국어 문장 번역기와 영어사이트 번역기를 추가하고, 모바일 영어사진에 ‘발음 듣고 따라하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올 한해 네이버는 영어, 중국어 2개 언어와 영어 기반의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등 4개 언어 번역 서비스 등 총 6종의 신규 번역기를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중국어 문장 번역기는 한국어를 중국어로, 중국어를 한국어로 번역할 수 있으며 번역문 결과가 중국어 병음으로 제공돼 발음을 볼 수도 있다.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NSMT 번역엔진을 사용했으며 신조어나 관용어구 등에 대한 번역 정확도를 높였다고 언급했다. 예를 들어 ‘돌직구’의 중국어 단어 ‘坦率’ 나 ‘눈이 높다(眼皮子高。)’ 등 표현도 중국어 최신 표현에 맞게 찾아볼 수 있다.

네이버는 모바일 사이트 전용 번역기도 출시했다. 원하는 사이트명이나 주소 링크를 사이트 번역기에 입력하면 번역된 페이지를 모바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외에 모바일 네이버 영어사전에는 이용자가 자신의 발음을 직접 듣고 따라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김종환 네이버 어학사전셀장은 “글로벌 모바일 시대에 언어장벽이 무너지면서 모바일에서도 어학사전과 번역기를 사용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며 “네이버 사전은 10년을 쌓아온 사전 서비스 노하우와 글로벌 시장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어 기반의 외국어 번역 경쟁력을 쌓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