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 회장, 재활 치료중…재기는 불투명

차종혁 기자
입력일 2014-12-24 12:00 수정일 2014-12-24 12:02 발행일 2014-12-2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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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새해가 다가오지만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의 재기는 아직 불투명하다.

24일 삼성그룹은 “이 회장의 현재 상태가 특별한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지난달 삼성 측은 이 회장이 심장 기능을 포함한 신체기능이 정상적으로 회복해 안정적인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하루 15∼19시간 깨어 있으면서 휠체어 운동을 포함한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회장은 5월 10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자택 근처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돼 5월 11일 새벽 막힌 심혈관을 넓혀주는 심장 스텐트(stent) 시술을 받았다. 이후 삼성서울병원 VIP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이날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사장단 회의의 화두는 인문학이었다. 한형조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유교, 잊혀진 삶의 기술’을 주제로 강연했다. 삼성 사장단 회의는 올해 모두 47번 열렸고, 해를 바꿔 내년 1월 초 재개된다.

차종혁 기자 ch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