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지난달 국제선 여객이 128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감소했다.

24일 국토교통부의 11월 항공여객 집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국적 항공사 7곳 가운데 유일하게 국제여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12월 통계치 역시 감소가 예상된다. 공급석은 1.7% 감소했으며 탑승률은 0.3%포인트 증가했다.

2위 아시아나항공은 100만6000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8.8% 증가했으며 저비용항공사들은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가장 많은 16만8000명이 이용했으며 티웨이항공(6만4000명)은 증가율이 138.2%로 가장 높았다.

대형항공사는 실적이 2.9%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저비용항공사는 39.2%나 늘었다. 11월 전체 항공여객은 671만명으로 13.7% 증가했다. 국제선 여객은 459만명으로 14.8% 늘었다. 전 지역에서 증가세였으며 특히 중국 노선에서 37.4%나 증가했다. 국내선 여객은 212만명으로 11.5% 증가했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