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KT, GSMA 이사회 멤버 재선임

조은애 기자
입력일 2014-12-11 19:07 수정일 2014-12-11 19:07 발행일 2014-12-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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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KT는 11일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연합체인 세계이동통신협회(GSMA)에 2년 임기(2015~2016년) 이사회 멤버에 재선임됐다고 밝혔다.

GSMA가 11일(영국 현지시각) 공개한 GSMA이사회는 양사를 비롯해 미국 버라이즌, 중국 차이나모바일, 일본 NTT도코모 등 세계 주요 25개 이동통신사업자 경영진과 앤 부베로(Anne Bouverot) GSMA 사무총장 등 26명으로 구성됐다. 황창규 KT 회장과 장동현 SK텔레콤 신임 사장이 앞으로 활동하게 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2008년 최초로 이사회 멤버에 선임된 이래 자사의 최고경영진을 비롯한 다수 임원들이 GSMA 산하의 다양한 워킹그룹에서 활동을 펼쳐왔으며 현재도 ‘네트워크2020’, ‘모바일커넥트’ 등 다수의 GSMA 워킹그룹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KT는 지난 2003년부터 GSMA 이사회 멤버에 선임돼 계속 활동하게 됐다. KT는 이번 GSMA 이사회 선임에 따라 사물인터넷 국제표준화에서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 황창규 회장은 2014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에서 사물인터넷 국제표준화를 제안하고 GSMA 커넥티드 리빙 프로그램의 핵심과제로 추진했으며, 글로벌 이통사 최고경영자(CEO)와 소통을 강화해 급변하는 통신시장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황창규 회장은 “글로벌 사물인터넷 시대를 맞아 그 중심이 될 GSMA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2년간 기가토피아 전파를 통해 KT의 글로벌 위상과 한국의 통신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