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외국인 유학생의 날 행사 개최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4-12-11 16:23 수정일 2014-12-11 16:23 발행일 2014-12-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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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말하기 대회, 도전!! 한국어 골든벨, 장기자랑 대회 등 열려
대구대
지난 10일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류웨전(대만) 학생이 ‘한국 연애문화, 이것이 달라요!’를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대학교)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는 외국인 학생들 간 교류와 화합을 위한 ‘제13회 외국인 유학생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어 말하기 대회’, ‘도전! 한국어 골든벨’, ‘장기자랑 대회’ 등이 열렸다.

11일 대구대에 따르면 지난 10일 열린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12명의 학생들이 한국 생활과 문화에 대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그 동안 갈고닦은 한국어로 발표했다.

이날 샤우스와 티에리(콩고민주공화국, 25세)씨가 ‘소중한 만남’을 주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한국에서 자신을 도와준 사람들에 대한 소중한 사연을 담담하게 발표해 관객들의 공감을 얻었다.

또 오세도 치나미(일본, 22세)씨와 샤징(중국, 20세)씨는 각각 ‘재미있는 한국문화’와 ‘갓바위와 납작만두를 아시나요?’를 주제로 발표해 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날 장기자랑 대회에는 10개 팀이 참가해 전통탈춤, 몽골 민속춤, K-POP 노래와 댄스공연 등 다양한 장기를 선보였다.

다국적 학생들로 구성된 ‘우리는 최고다(장원민 외 6명)’팀이 ‘토끼의 간’ 연극을 선보여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장원민(중국, 20세)씨는 “한국에서 유학하는 학생들은 연말연시에 자칫 외롭고 기분이 쳐질 수 있는데 이런 행사를 통해 친구들과 즐겁게 한 해를 마무리 할 수 있어 좋았다”며 “내년에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꼭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대 이채욱 국제처장은 “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학생들의 우수한 한국어 실력과 끼와 열정이 넘치는 모습을 보며 감명을 받았다”며 “외국인 학생들이 대구대에서 즐겁고 유익한 한국 유학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경산=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