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호미곶 해맞이축전 개최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4-12-11 15:04 수정일 2014-12-11 15:04 발행일 2014-12-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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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서 2015년 새해 호미곶 해맞이축전이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육당 최남선의 ‘조선십경가’에 나오는 ‘나날이 새롭힐사 호미일출’이란 구절을 주제로 양띠해를 맞아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이달 31일 저녁에는 전야행사로 새해를 맞는 설렘을 표현하는 ‘달빛공감 음악회’가 열린다.

자정에는 새해를 맞는 카운트다운과 함께 모든 관광객들이 LED풍선에 소원을 적어 하늘로 날려 보내는 장관을 연출케 된다.

새해 첫날 1일 새벽에는 한반도 아침을 깨우는 대북공연과 무용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동해안에서 솟아오르는 장엄한 일출을 감상한다.

또 해군 6전단은 축하비행을 하고 시민과 관광객 2015명은 포항 KTX 개통을 축하하는 대규모 퍼포먼스를 벌인다.

특히 현재 시점에서 2016년 호미곶 일출 시간까지 얼마나 남았는지를 초 단위로 알려주는 초대형 시계 제막식도 한다.

이곳을 찾으면 몸을 녹일 수 있는 1만 명분의 떡국도 끓여 나눠준다.

이정옥 포항시축제위원장은 “내년 KTX 포항시대를 맞아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알찬 행사로 만들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맞이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