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복지전달체계 개편 "성공"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4-12-10 14:46 수정일 2014-12-10 14:46 발행일 2014-12-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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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군이 6개월간 발빠른 움직임으로 지역 복지기능을 강화해 그동안 혜택을 받지 못한 지역내 복지 서비스 강화에 성공을 거뒀다.

10일 군에 따르면 올해 7월부터 최근까지 보건복지부 읍면동 복지기능강화 시범사업으로 성주군 복지서비스가 ‘확’ 달라졌다.

그동안 성주읍사무소 공무원 1인이 읍 전체 인구의 30%가 넘는 복지대상자를 담당해 이들의 생활이 복지 사각지대에 처했다.

하지만 이번 사업으로 주민 복지에 대한 기능을 강화해 복지를 담당하는 공무원을 제자리에 복귀하는 한편 복지코디네이터도 배치해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이를 위해 채용된 통합사례관리사 등 민간인력 4명이 5개월간 이 지역 취약계층 700여 세대를 방문해 이들 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가 이뤄졌다.

이 가운데 65세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사례관리를 받고 있다.

낡은 집수리와 대청소, 후원물품 발굴 및 지원, 공적급여 실시, 각종 민원해결 등 3491건의 복지서비스와 연계해 이들의 고민을 해결하기도 했다.

실제 차량이 있어 곧 무너질 창고에서 난방도 없이 생활을 하던 독거노인 A씨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생활에 곤란을 겪다가 이번 조사에서 수급자 신청 및 후원금 지원요청 등이 이뤄졌다.

성주군 전화식 부군수는 “군이 2년 연속 전국 복지행정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복지위원으로 활동을 해준 지역민들의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복지파수꾼 등 민간 자원을 잘 활용해 2015년에도 우리 군에 복지사각지대가 한건도 일어나지 않고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주군은 시범사업에 대한 우수 수행으로 2015년 국비 1억4600만 원을 지원 받는다.

성주=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