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보틀 '8컵스' 텀블러 형태 기기로 일정 시간 지나면 LED 알람 통해 물 마시도록 유도
보통 2리터 수준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하루 적정량이라고들 말한다. 많이 마시면 마실수록 좋은 것이 수분 섭취라고 하지만 실제로 이를 지키기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젤리코스터의 스마트보틀 ‘8컵스’(8Cups)는 여기에서 착안해 만들어졌다. 8컵스를 이용하면 자신이 마신 물 양 체크는 물론 사용자의 체형에 따른 하루 물 섭취 적정량도 알 수 있다.
8컵스는 사용자가 물을 최대한 많이 마시도록 유도한다. 이름도 ‘하루에 물 여덟 잔을 마실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미에서 8컵스로 정했다. 텀블러 형태의 기기로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8컵스에 달린 LED 알림을 통해 물을 마시도록 유도하며 물을 마셔야만 LED 알람이 꺼져 물 마시는 습관을 들이게 만들 수 있다.
또 전용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돼 더욱 효과적인 수분 섭취를 돕는다. 우선 앱에 자신의 몸무게 등 체형 기본 정보를 기입하면 앱이 자동으로 해당 사용자의 적정 물 섭취량을 알려준다. 일정한 시간을 정해 물을 마실 때를 맞춰놓으면 앱이 자동으로 알림을 보내고 시간·일·월별로 통계를 내줘 물을 얼마나 마셨는지도 알려준다.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8Cups’ 앱을 다운받을 수 있으며 iOS 버전은 제품 출시와 함께 나올 예정이다.
8컵스는 단순히 마신 물의 양을 기록하는 사물인터넷 기기가 아니다. 젤리코스터의 김시준 CTO는 “8컵스는 사용자의 물 마신 기록을 모아 패턴을 분석해 현재의 습관과 신체 상태에 대해 알려주는 기능까지 나아갔다”고 언급했다. 이로써 사용자가 더 나은 물 마시는 습관을 기르게 한다는 것이 8컵스의 목표다.
젤리코스터는 해당 제품을 개당 59~69달러에 판매할 예정이다. 12월 중에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를 통해 선주문을 시작으로 내년 안에 국내와 일본, 미국 시장에 우선 출시할 계획이다. 젤리코스터 주정인 대표는 “내년 4월에 출시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재 미국과 일본의 광고비 집행 계약이 완료됐으며 국내 영업 채널은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와 헬스케어 분야에서 대기업과 선주문을 논의 중인 상태”라고 알렸다.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