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후 7시 40분께 대구시 남구 자신의 집에서 방문을 걸어 잠그고 자고 있던 딸(17)을 깨워 흉기로 배를 1차례 찔러 5cm가량의 자상을 입힌 혐의다.
A씨는 딸을 찌른 뒤 119로 전화를 걸어 “내가 아이를 찔렀다. 구급대를 불러달라”고 요청했고, 연락을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가 학교를 자퇴하고 평소 집에 잘 들어오지 않는 딸과 갈등을 겪어오다가 이날 퇴근길에 술을 마신 뒤 화가 난 상태에서 흉기로 찔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구=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