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로 국비예산 1조 9425억원 '역대 최대'

김원태 기자
입력일 2014-12-08 15:17 수정일 2014-12-08 17:06 발행일 2014-12-09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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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3249억원 증액 확보
내년 총 48개 도로사업 진행 예정
경기도의 내년 도로분야 정부예산이 전년대비 1조6176억원 보다 3249억원이 늘어난 1조 9425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8일 도에 따르면 이번 국비지원 확정은 역대 도로분야 예산확보 중 최대의 성과이며, 이로써 내년도 도로 건설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구리~남양주~포천 민자고속도로 본격 추진 △국지도 등 도민의 관심도가 높은 주요도로 건설사업의 조속 추진 △국도 대체 우회도로 3호선 2014년 말 완전 개통 △의정부 호원 IC 내년 5월 개통 등 출?퇴근길 교통난 해소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부 사업별 예산은 △고속국도 9개 사업 1조3554억원 △일반국도 18개 사업 3872억원 △국가대체우회도로 5개 사업 929억원 △광역도로 5개 사업 318억원 △국가지원지방도 11개 사업 852억원으로 총 48개 사업 1조8425억원 규모이며, 이들 사업 중 경기 남부는 23개 사업 1조682억원, 경기 북부는 25개 사업 8742억원으로 균형있게 확보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시흥시가 추진하던 천왕~광명 간 광역도로는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에 편입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으나 최근 전면해제(9월4일 국가정책조정회의)됨에 따라 시급성을 고려해 2015년 예산에 200억원이 긴급 반영됐다.

도 관계자는 “도로분야에서 이처럼 많은 국비를 확보하게 된 배경에는 경기도 발전을 위해 수 없이 국회를 방문하고 설명했던 도지사와 공무원들의 노력이 있었고, 여야 구분 없이 도내 국회의원들 모두 이 사안에 대해 크게 공감하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 협조했다”고 평가했다.

김원태 기자 kwt36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