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대봉감' 농가 위해 '감 사주기 운동'

영암=이기우 기자
입력일 2014-12-04 11:11 수정일 2014-12-04 11:11 발행일 2014-12-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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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면 대봉
영암군 관계자들이 대봉감 판매 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영암군)

영암군(군수 전동평)은 올해 대봉감 풍년에 따른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관내 대봉감 농가 돕기에 나섰다.

올해의 경우 동해나 고온 등 자연피해를 입지 않아 1만 5천여톤의 대봉감이 생산되어 평년 대비 50%이상 생산량이 증가했지만, 소비는 오히려 줄어들어 판로를 찾지 못하고 판매가격 또한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하락하여 생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군은 공무원, 유관기관, 기업체, 향우회, 전국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대봉감 사주기 운동을 지난달 28일부터 실시하여 현재까지 700박스(15kg)이상 구매·판매 하였으며, 12월 중에는 수도권 을 중심으로 판매 활동도 펼친다는 계획이다.

영암 대봉감은 2008년 산림청 지리적표시 제17호로 등록되었으며, 타 지역보다 일교차가 커서 빛깔과 당도가 뛰어난게 특징이다.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기능성과 성분 분석을 실시한 결과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감에 비해 베타카로틴, 페놀 화합물, 불용성 식이섬유와 철, 아연의 함량이 높아 항산화 활성, 염증 억제 효과, 면역증강 효과와 숙취 해소에도 탁월한 기능을 가지고 있음을 입증한 바 있다

대봉감 구매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금정농협(061-472-1777) 또는 영암군청 산림축산과(061-470-2420)로 문의하면 된다.

영암=이기우 기자 kwle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