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SK텔레콤 본사 전격 압수수색

조은애 기자
입력일 2014-12-02 18:55 수정일 2014-12-02 18:55 발행일 2014-12-0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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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본사 압수수색...헬스케어 관련 문서 확보
"전자처방전 관련 조사 진행 중"
검찰이 고객 개인정보 무단 수집과 관련해 2일 SK텔레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과 SK텔레콤에 따르면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서울중앙지검 이정수 첨단범죄수사2부장)은 이날 오전 10시경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을지로 소재 SK텔레콤 본사를 압수수색해 헬스케어 사업 관련 문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단은 SK텔레콤이 서울대병원과 합작한 ‘헬스커넥트’를 통해 의료기록과 개인정보를 수집·유출했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SK텔레콤이 일선 병원 전자처방전을 관리하는 헬스케업 사업을 하면서 고객 개인정보를 허술하게 관리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 회사가 의료법과 개인정보보호법에서 금지하는 개인 의료기록을 보관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보내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검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은 맞다”며 “전자처방전과 관련된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며 더 언급할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