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창] "행동결핍 보다는 과잉행동이 낫네"

고현석 기자
입력일 2014-12-02 16:00 수정일 2014-12-02 16:00 발행일 2014-12-0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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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라시옹

1일자 프랑스 리베라시옹 1면. 최근 프랑스 제1야당인 대중운동연합(UMP) 대표로 선출된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을 톱기사로 다뤘다. 사르코지는 재임 시절 튀는 행동과 사치스러움으로 ‘하이퍼 프리지던트(Hyper President·과잉행동 대통령)’라는 비웃음을 샀지만 현직 대통령인 프랑수아 올랑드는 행동하는 모습을 너무 보이지 않아 ‘하이포 프레지던트(Hypo President·행동결핍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랑스인들은 최근 올랑드 대통령의 이러한 면모 때문에 “시끄러워도 차라리 사르코지가 다시 하는 게 낫겠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