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암 삼성증권 신임 사장은? 35년 이력의 삼성맨

조민영 기자
입력일 2014-12-01 17:53 수정일 2014-12-01 19:31 발행일 2014-12-0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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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단행된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를 통해 윤용암 삼성자산운용 사장이 삼성증권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윤 사장은 35년 동안 삼성에서 근무해온 정통 삼성맨으로 삼성자산운용 사장 취임 2년 만에 증권업계 선두인 삼성증권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삼성그룹은 윤 내정자에 대해 “삼성생명 자산운용 본부장과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한 경험이 있어 금융업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인재”라며 “이번 인사이동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초우량 증권사로의 성장을 견인해 가도록 했다”고 밝혔다.

윤용암 내정자는 1979년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직후 삼성물산에 입사하며 삼성맨으로의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후 1999년 삼성물산 뉴욕지사 관리팀장(이사)를 역임하는 등 당초 삼성물산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특히 윤 내정자는 삼성물산 뉴욕지사는 물론 삼성전자 북미총괄 전력기획팀장 등을 역임하며 해외 전문가로 성장했다.

삼성물산과 삼성전자에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한 윤 내정자는 2005년 삼성생명 기획관리담당 임원으로 자리를 옮기며 삼성그룹 금융분야에 뛰어들었다.

이후 삼성화재 자산운용실장 (전무), 경영지원실장 (부사장), 기업영업총괄 겸 해외사업총괄 (부사장), 기업영업총괄 (부사장), 삼성생명 자산운용본부장 (부사장)을 역임하며 금융분야의 전문성을 키웠다.

2012년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사장)로 승진한 윤 내정자는 자산운용사장으로 임명된 2년간 조직을 무리 없이 이끌어 올해 3분기의 경우 304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기록했다.

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