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78억 들여 '저탄소 녹색도시' 만든다

무안=이기우 기자
입력일 2014-12-01 15:07 수정일 2014-12-01 16:31 발행일 2014-12-0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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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복지관 등 12곳에 태양광발전 설치
경로당·요양원 등 취약계층 26곳 전등 LED로 교체
전라남도는 화석연료 사용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기후변화협약 등 국제환경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보급과 에너지절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하여 내년에 7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1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내년 공공청사 및 사회복지시설 12개소에 33억 원을 투입해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홍보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11개소 35억 원을 투입해 노후화된 시군 청사의 단열 창호를 개선하고 가로등 원격제어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전남지역 경로당, 요양원 등 취약계층 시설 26곳에 노후된 전등을 LED 조명등으로 교체하기 위해 10억 원을 투입하는 등 에너지 비용 절감 및 공공기관 에너지 절감사업을 펼친다. 전라남도는 이를 통해 온실가스 줄이기 및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취약한 에너지 소비구조를 개선해 전력 소비를 절감하는 등 도민들의 에너지 절약 생활화에 기여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범진선 전라남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전남 최적의 자연 여건을 바탕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심지로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미래 지역 발전을 선도하도록 하겠다”며 “특히 주택 지원 태양광열 설치와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안 =이기우 기자 kwle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