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국내 최초 '해삼 양식' 성공

경북=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4-11-30 10:47 수정일 2014-11-30 10:47 발행일 2014-11-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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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30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해삼 양식에 성공을 거뒀다.

도는 조만간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장길리 복합낚시공원 인근 축제식 양식장 12개소를 동해안 해삼 양식특화 단지로 조성해 한·중 FTA에 따른 경쟁력을 갖춘다.

해삼은 그동안 마을어장 씨 뿌림으로 양식하는 수준에서 최근 도 어업기술센터가 해삼을 입식해 키우자 생존율이 80%를 넘어 동해안 해삼 완전양식의 가능성을 꾀했다.

국내 해삼 생산량은 2012년 1935t(경북 93t)이지만, 이마저 부족해 해외에서 470t을 수입하기도 했다.

특히 동해안 해삼은 돌기가 많아 국내는 물론 중국인들로부터 최고 해삼으로 인기가 높다.

경북도 이석희 어업기술센터 소장은 “축제식 복합양식장에서 춘계 종묘와 추계 종묘의 성장과 생존율 비교 시험은 물론 울릉도, 독도 특산물 어린 홍해삼(5~20g)을 입식해 양식 가능성 여부도 시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북=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