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대구의 새 성장동력 되겠다"

대구=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4-11-27 11:12 수정일 2014-11-27 16:32 발행일 2014-11-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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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혁신도시 신사옥 개청식 "국가경제 중심 대구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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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가스공사의 신사옥 개청식에서 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과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한 내빈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연합)

한국가스공사(사장 장석효)가 27일 대구 혁신도시 신사옥 개청식을 갖고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 기업을 천명했다.

이 자리에는 정양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김상훈 국회의원, 홍지만 국회의원, 권영진 대구시장, 가스공사 임직원, 지역민 등 700명이 개청을 축하했다.

가스공사는 이날 친환경 신사옥에 대한 설명과 함께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밝혔다.

정양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가스공사가 대구에서 새로운 출발을 계기로 지역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대구시 성장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가스공사는 대구시대 개막으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대구시와 함께 하는 희망의 시대를 열겠다”면서 “공사의 지역화, 지역사회와의 결속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 대구시가 국가경제의 중심에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 가스산업계의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WGC 2021’의 대구 유치는 대구혁신도시가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발전·도약하는 신호탄”이라며 “앞으로 활기 가득한 대구시를 함께 만들어갈 한국가스공사의 모습을 응원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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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신사옥.(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 신사옥은 지하 1층, 지상 12층으로 최첨단 지능형 녹색 건축 실현을 위해 일반 건축물 대비 50% 에너지 절감 기능을 갖췄다.

2012년 1월 착공해 올해 6월 준공했다.

특히 가스공사는 대구로 이전하는 12개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많은 800여 명의 직원이 소속돼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하게 된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가스공사는 1983년 설립된 이래 가스산업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 청정한 천연가스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매출액 역시 1987년 312억 원과 비교해 지난해 기준 1210배가 넘는 37조8000억 원을 기록해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 공기업에 걸맞은 위상을 정립했다”고 말했다.

대구=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