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서 농가형 농촌파티 '팜파티' 행사 열려

이기우 기자
입력일 2014-11-24 10:48 수정일 2014-11-24 10:48 발행일 2014-11-2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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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군(군수 안병호)이 지난 22일 학교면 사포나루농장에서 도시 소비자와 농업인들이 참여하는 팜파티 행사를 가졌다.

농가형 농촌파티인 팜파티(Farm party)는 농장을 뜻하는 팜(Farm)과 파티가 결합된 것으로 도시민들과 농업인들이 직접 만나 농촌체험관광을 통해 농산물의 이해와 신뢰를 쌓아가는 행사이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농촌체험을, 부모에게는 농산물을 믿고 먹을 수 있다는 신뢰를 줄 수 있어 관심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함께하는 농촌학습 교육활동, 가족단위 소비자를 위해 참여하는 농촌체험 교육’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식전행사로 ‘단풍과 함께하는 바이올린 연주’가 파티의 문을 열었으며, 이어 농장주의 농장 소개가 이어졌다.

함평군 사이버농업인 연구회에서 준비한 농산물 이름 맞추기, 염색하기, 피클을 활용한 요리 즐기기, 석고 방향제 만들기, 국화꽃차 시음 등 다채로운 행사도 열렸다.

또 농장주가 직접 준비한 음식으로 야외 뷔페식을 즐기고, 문화공연, 장작패기, 장기자랑 등 다양한 2부 행사가 이어졌다.

팜파티에 참여한 주부는 “한적한 시골에서 가족과 함께 한 시간은 잊을 수 없는 값진 경험을 했다”며 “농장주와 직거래를 통해 믿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을 알게 된 것도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전예심 사포나루농장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도시 소비자에게 농장의 자연을 꾸밈없이 보여 주려 애썼다”며 “팜파티가 관광객을 더욱 많이 끌어들이고 우리 지역의 농·특산물 소비를 확대하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평=이기우 기자 kwle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