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우즈벡 심장병 어린이 수술 후원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4-11-21 10:39 수정일 2014-11-21 11:19 발행일 2014-11-2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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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새로운 가치 창출
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사장 장석효, 이하 가스공사)가 심장병을 앓는 우즈벡 어린이 2명을 초청해 수술을 후원했다.

21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글로벌 사회공헌 일환으로 분당서울대병원 최정원 교수와 동병원 공공의료사업단과 협력해 우즈벡 수르길지역의 심장병 어린이 2명을 선정해 지난 19일 입국했다.

이들은 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고 다음달 초 우즈벡으로 돌아간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2012년부터 분당서울대병원과 협력해 이라크 등 저개발 국가의 심장병 어린이들을 국내에 초청, 건강한 심장을 되찾게 해주는 글로벌 의료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가스공사는 올해부터 정부의 중앙아시아 자원외교 정책에 따라 대상 국가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전문 의료인력 및 진료시설, 의약품 등 의료 환경이 열악한 우즈벡 수르길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 시행키로 결정했다.

이 지역은 가스공사가 호남석유화학, STX 등 국내기업과 우즈벡 국영 석유가스공사인 UNG(Uzbekneftegaz)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6년부터 가스를 생산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사회공헌팀 최병집 팀장은 “가스공사는 적극적인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으로 진정한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면서 “국내 10개 국제대학원과 협약을 맺고 공사가 해외사업을 위해 진출 중인 15개 국가의 유학생 5명을 매년 선발해 후원하는 등 글로벌 인재양성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팀장은 이어 “세계 최대 빈곤국 중 하나인 모잠비크 현지에 학교를 설립하고 턱없이 부족한 학습기자재를 보급해 모잠비크 교육환경을 점진적 개선하며, 영화 ‘맨발의 꿈’의 주인공들인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단을 국내에 초청해 전지훈련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대구=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