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지스타 화려한 개막 '게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조은애 기자
입력일 2014-11-20 17:16 수정일 2014-11-20 17:16 발행일 2014-11-2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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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국, 617개 국내외 게임업체 참여 개막
지스타 컨퍼런스, 지스타 투자마켓 등 다양한 이벤트 준비
지스타 개막식 (5)
지스타 2014가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35개국과 617개 국내외 게임관련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막했다. (사진제공=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

올해로 10회째인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4가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5개국과 617개 국내외 게임관련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개막했다. 지스타 2014의 슬로건은 ‘게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ame is not over)’로 게임업계의 더 높은 도약을 담았다.

지스타는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TC)와 기업과 기업간 거래(BTB)관으로 나뉘어 전시한다. 올해 지스타 BTC관은 벡스코 제1전시관 전관을 사용하며 작년보다 162부스 늘어난 1397부스로 운영된다.

국내 기업으로는 엔씨소프트(리니지이터널 외), 엔트리브소프트, 넥슨코리아(메이플스토이2 외), 네오플(공각기동대온라인 외), 넥슨GT, 모나와, 엑스엘게임즈(문명온라인 외) 등이 해외기업으로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플레이스테이션 외), 오큘러스VR 등이 전시부스를 마련한다.

BTB관 역시 작년보다 144부스 늘어나 1170부스로 운영되며 벡스코 제2전시관 1, 3층 전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인크로스, 네오위즈게임즈, 네이버, 다음게임, 게임빌, NHN엔터테인먼트 컴투스 등의 국내기업이 참여하며 해외기업으로는 쿤룬코리아, 텐센트코리아, 세가퍼블리싱코리아 등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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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관에서 모바일 게임을 시연하고 있는 참석자들. (사진제공=넥슨)

◇ 10주년 맞이 다양한 이벤트 준비돼

벡스코 제1전시관 3홀 앞 로비에서는 지스타 1회부터 10회까지의 변천사를 확인할 수 있는 ‘지스타 10주년 히스토리관’이 마련됐으며, 제1전시관 BTC관에는 스타트업의 인디게임과 유럽 우수 패밀리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스타트업 &인디게임 공동관’과 ‘패밀리게임 공동관’이 운영된다.

외에 지스타둥이 무료입장, 지스타 맵 이벤트, 숨은 지스타 찾기, 지스타 10주년 최고의 콜렉터를 찾아라, 지스타 10주년 축하 UCC 공모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 게임시장 현황과 미래가 궁금하다면 ‘지스타 컨퍼런스’로

올해 지스타 컨퍼런스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것으로 세계 게임시장의 현황과 마케팅 전략이라는 주제로 20일부터 양일간 마케팅, 트랜드, 이슈 등 3가지 분야로 나눠 14개 세션으로 운영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코치미디어(Koch Media)의 메노 반더빌(Menno van der Bill) 국제 상거래 총괄과 오큘러스VR의 서동일 지사장 등이 참석한다. 메노 반더빌 총괄은 20일 유럽 게임 시장 퍼블리셔와 배급자를 대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키노트 강연을 하고 이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중국, 유럽 등 해외의 게임시장 현황에 대한 세션이 이어진다. 오큘러스VR의 서동일 시사장은 ‘가상현시 시장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21일 키노트 발표를 한다.

◇ 스타트업 및 중소개발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지스타 투자마켓’

지스타 투자마켓은 스타트업이나 아마추어 개발자 등의 우수 게임을 발굴하고 투자를 돕는 프로젝트로 올해 세 번째 진행된다. 21일에 펼쳐지는 지스타 투자마켓 본선무대에는 63개 투자자 및 퍼블리셔와 21개 개발사 및 스타트업 기업이 게임 투자와 퍼블리싱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올해는 심사대상을 더욱 전문화해 △대학생, 벤처기업, 비법인 개발 그룹으로 구성된 ‘얼리스테이지’ △투자 경험이 없는 그룹 ‘시리즈A’ △투자 경험 있고 두 번째 파이낸싱을 위한 그룹 ‘시리즈B’ 등 3개로 나눠 심사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21일부터 양일간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행사가 진행되며, 22~23일에는 제1전시관 다목적홀 211-213호에서는 부산e스포츠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