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도에 따르면 연평도 포격도발 4주기를 맞아 북한의 국지도발 사태발생시 상시 대응능력 강화하고, 북한 MDL(군사분계선) 접근 등 도발성 행위 시 접경지 북부지역 시·군의 현장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31개 시군이 합동으로 훈련을 펼친다.
접경지역 포함 북부지역 10개 시·군(고양·남양주·의정부·파주·김포·구리·양주·포천·동두천·연천)에서는 실제 국지도발 상황을 가정해 주민대표 이동로·집결지 확인 및 주민대피 훈련과 방독면 착용법 및 심폐소생술 체험교육 등 실제 상황을 가상해 훈련이 진행된다.
남부 21개 시·군에서는 도에서 부여하는 국지도발 상황 메시지를 처리하는 등 도상 연습훈련을 실시하는데, 북한군 침투 도발을 가정해 ‘북한군 침투 도발 위기대응매뉴얼’을 활용해 보고체계에 의거 초동보고 등 조치상황을 점검한다.
도는 훈련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6.25 이후 국지도발 안보사진전시회 장비, 안보교육책자를 배부하고 훈련 참여자를 위해 전투식량을 보급한다.
또한 위기대응 운영체계 확립(보고·파악·전파 등) 및 군·경 협조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도청 내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위기대응상황실을 운영한다.
이번에 실시하는 국지도발 위기대응 훈련은 자체평가 및 환류과정을 통해 우수기관 선정·공개 및 우수공무원 표창을 실시하고, 수범사항은 벤치마킹 유도 및 미흡사항에 대해서는 개선토록 요구해 각 지역의 실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국지도발 매뉴얼을 작성·운영할 방침이다.
김원태 기자 kwt36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