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1개 시·군 北도발 대응 능력 점검 훈련 24일 실시

김원태 기자
입력일 2014-11-20 13:58 수정일 2014-11-20 13:58 발행일 2014-11-2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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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북한의 국지도발에 대한 위기대응 능력을 점검·강화하기 위해 오는 24일 31개 시·군이 참여하는 실제훈련을 실시한다.

20일 도에 따르면 연평도 포격도발 4주기를 맞아 북한의 국지도발 사태발생시 상시 대응능력 강화하고, 북한 MDL(군사분계선) 접근 등 도발성 행위 시 접경지 북부지역 시·군의 현장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31개 시군이 합동으로 훈련을 펼친다.

접경지역 포함 북부지역 10개 시·군(고양·남양주·의정부·파주·김포·구리·양주·포천·동두천·연천)에서는 실제 국지도발 상황을 가정해 주민대표 이동로·집결지 확인 및 주민대피 훈련과 방독면 착용법 및 심폐소생술 체험교육 등 실제 상황을 가상해 훈련이 진행된다.

남부 21개 시·군에서는 도에서 부여하는 국지도발 상황 메시지를 처리하는 등 도상 연습훈련을 실시하는데, 북한군 침투 도발을 가정해 ‘북한군 침투 도발 위기대응매뉴얼’을 활용해 보고체계에 의거 초동보고 등 조치상황을 점검한다.

도는 훈련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6.25 이후 국지도발 안보사진전시회 장비, 안보교육책자를 배부하고 훈련 참여자를 위해 전투식량을 보급한다.

또한 위기대응 운영체계 확립(보고·파악·전파 등) 및 군·경 협조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도청 내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위기대응상황실을 운영한다.

이번에 실시하는 국지도발 위기대응 훈련은 자체평가 및 환류과정을 통해 우수기관 선정·공개 및 우수공무원 표창을 실시하고, 수범사항은 벤치마킹 유도 및 미흡사항에 대해서는 개선토록 요구해 각 지역의 실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국지도발 매뉴얼을 작성·운영할 방침이다.

김원태 기자 kwt36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