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전화·T114 기능 개선…통화 중 정보 바로 확인

조은애 기자
입력일 2014-11-19 17:05 수정일 2014-11-19 17:05 발행일 2014-11-1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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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중 시각화된 정보 제공받는 ‘보이는 통화’
다음카카오와 협업해 T114의 ‘지도보기’ 기능 고도화
141119_SK텔레콤, 보이는 통화
SK텔레콤은 통화 플랫폼 ‘T전화’ 업그레이드를 통해 통화 중 시각화된 정보를 제공하고 전화번호 검색 시 길 찾기 기능을 제공하는 등 고객 니즈를 대폭 반영한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자사의 통화 플랫폼 ‘T전화’ 업그레이드를 통해 통화 중 시각화된 정보를 제공하고 전화번호 검색시 길찾기 기능을 한 번에 제공하는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고 19일 밝혔다.

T전화는 통화와 정보가 결합된 통화 플랫폼으로 SK텔레콤이 개발해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단말기로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용자들에게 호평받은 것은 사용자들이 등록해둔 스팸 번호를 파악해 다음번에 같은 번호로 전화가 오면 전화를 받기 전에 스팸이라고 알려주는 기능이다. ‘보이는 통화’는 통화 중 단순히 자판기를 눌러 정보를 받았던 기존 방식에서 통화중인 화면에서 바로 다양한 정보를 받을 수 있게 했다.

향후 SK텔레콤 고객센터 ARS에도 보이는 통화가 도입될 예정이다. 고객은 전화 ARS로 음성은 물론, 부가적인 정보를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T114’ 기능도 대폭 업그레이드 됐다. 기존 T114에서 특정 음식점을 검색하면 전화번호 등 기본 정보만 제공했던 것과 달리 업그레이드 버전에서는 전화번호는 물론, 배달 및 주차 가능 여부, 주소, 지도 등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한다.

다음카카오와 협업해 지도보기 기능을 대폭 개선했다. SK텔레콤은 ‘다음 지도’의 장소 정보와 길찾기 기능이 적용된 ‘지도보기’ 기능을 도입했고 고객이 빠른 길찾기를 별도 애플리케이션이나 인터넷 접속 없이도 가능하게 했다. 이 회사 하태균 상품기획본부장은 “고객이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통화’라는 기본 기능 안에서 한번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T전화’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