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지역에서 확산한 에볼라 등으로 전 세계가 조만간 초콜릿 부족 사태에 직면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에볼라, 가뭄 등 기후변화, 식물 병충해 등으로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 생산량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초콜릿 제조업체인 ‘마르스’와 ‘베리 콜르보’는 이미 전 세계에서 초콜릿 소비량이 코코아 공급량을 넘어섰다면서 초콜릿 부족 사태가 조만간 현실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두 회사는 2020년이 되면 전 세계인의 초콜릿 소비량은 공급량을 무려 100만t이나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초콜릿의 주원료인 코코아는 전 세계 생산량의 4분의 3을 서아프리카 지역이 맡고 있다.(블룸버그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