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전통시장 명품점포 8곳 추가 선정

김원태 기자
입력일 2014-11-17 14:03 수정일 2014-11-17 14:03 발행일 2014-11-17 99면
인쇄아이콘

경기 수원시 영동시장 내 ‘수원상회’와 시흥시 삼미시장의 ‘거창 왕족발’ 등’ 도내 전통시장 8개 점포가 신규 명품점포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지난 3월부터 도내 189개 전통시장 내 점포들을 대상으로 공모접수를 실시, 3차에 걸친 심사 끝에 8개 점포를 신규 명품점포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명품점포 사업은 전통시장 내 한 점포를 집중적으로 육성, 명품점포를 찾는 고객의 증가가 해당 전통시장 내 전체 고객증가와 매출 촉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지난해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올해 신규 선정된 명품점포 8곳은 ‘수원상회’와 ‘거창 왕족발’ 외에 △수원 조원시장의 마을을 가꾸는 돈가스 나들터 △수원 남문 로데오시장의 시골집 우렁이 쌈밥 △성남 돌고래 시장의 샹피니 과자점 △파주 금촌시장의 진미떡집 △이천 사기막골 도예촌의 백산도요 △부천 역곡 북부시장 민속떡집 등이다.

이로써 경기도에는 지난해 선정된 10개의 명품점포를 포함해 총 18개의 명품점포가 지정됐다. 명품점포로 선정되면 점포 당 300만원 이내 범위에서 간판교체, 내부 인테리어 개선 등 맞춤형 환경개선지원과 TV를 활용한 점포 마케팅 등을 지원받게 된다.

인증기간은 최초 인증일로부터 3년간 유지되며, 연차별 목표 달성시 1년차는 새싹, 2년차는 버금, 3년차는 으뜸 등급을 부여하는 등 체계적 관리를 받게 된다.

한편 경기도가 올해 초 명품점포와 해당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점포는 평균 16%, 상인회는 평균 18.1%의 매출증가가 있었다고 응답하는 등 시장 활성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호익 도 사회적경제과장은 “명품점포 사업은 청년상인 성공이야기 만들기, 전통시장 이야기 은행과 더불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가 개발한 대표적인 사업”이라며 “인프라 구축에 집중했던 기존 전통시장 활성화 방법에서 벗어나 적은 예산으로도 큰 성과를 얻는 새로운 사업방식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원태 기자 kwt36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