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족' 여성 괴롭힌 '동네 조폭형' 구속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4-11-14 10:43 수정일 2014-11-14 10:43 발행일 2014-11-1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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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서경찰서는 14일 동네 영세 상인들을 찾아가 술값을 내지 않고 영업을 방해하며 폭력을 휘두른 혐의(공갈 등)로 김모(46)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10시께 대구 서구의 박모(42·여)가 운영하는 한 주점에 들어가 돈을 내지 않고 술을 먹다가 술값을 요구하자 “야 동네 사람인데 술도 마음대로 먹지 못하냐”고 욕을 하며 박씨를 밀어 넘어뜨리는 등 올해 9월부터 최근까지 대구 서구와 북구지역에 여성 홀로 운영하는 식당 등지를 돌며 모두 21차례 걸쳐 업무를 방해하고 술값 등을 내지 않은 혐의다.

경찰은 이들 피해자들과 ‘핫-라인’을 구축해 김씨 보복범죄에 피해자들을 보호키로 했다.

대구=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