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TP 파행으로 도의회 '재검' 결정

경북=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4-11-13 09:24 수정일 2014-11-13 09:24 발행일 2014-11-1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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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는 12일 열린 경북테크노파크에 대한 행정감사를 이달 17일 재검키로 했다.

경북 TP는 2012년과 2013년 원장과 감사실장이 각각 감사장에 출석치 않아 재검이 실시됐고 올해 역시 자료 준비 부족 등으로 재검이 확정돼 파행을 겪고 있다.

13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김희수)는 경북 TP에 대한 현지 행감을 실시키로 했다가 감사 자료의 준비 부실 및 원장의 업무 미숙 등에 따라 17일 오후 4시 감사키로 결정했다.

이날 TP는 행감 30분 전 행사가 겹쳐 당초 도의회 행감 시간인 오전 10시30분 보다 1시간 늦게 감사장에 들어왔다.

이어 대구 TP 이재훈 원장의 보고가 시작되자 도의원들은 9여분 정도 질의를 하다가 시간이 급박해 TP에 대한 모든 행감을 끝냈다.

상황이 이렇자 도의원들은 경북 TP에 대한 행감 자세 등을 지적하며 재감을 결정했다.

TP가 제공한 행감 자료가 해석키 애매한 내용으로 가득 찼고, 이 자료로 질의 등은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박성만 의원이 먼저 대구 TP에 대한 재감을 공식 요청했다.

김희수 위원장은 박 의원 등의 요청을 받아들여 휴정을 선언하고 논의를 거쳐 재검을 결정했다.

경북도의회 한 관계자는 “대구 TP의 무성의한 행감 태도에 도의원들이 화가 난 상태로 이들이 낸 자료로 행감 등을 이어가기는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재검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경북=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