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 개최

경북=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4-11-12 15:14 수정일 2014-11-12 15:14 발행일 2014-11-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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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협 사랑의 김장 나누기
우측부터 채원봉 경북농협 본부장, 김춘희 새살림봉사회장, 강순희 고향주부모임 경북도지회장, 권택필 농가주부모임 경북도연합회장(맨우측)이 직접 버무린 김치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경북농협)

경북농협(본부장 채원봉)은 12일 농가주부모임 경북도연합회, 고향주부모임 경북도지회와 공동으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날 380박스(3800Kg)의 사랑을 담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복지시설, 다문화가정, 노인회 등에 나눴다.

경북도청 새살림봉사회(회장 도지사 부인 김춘희 여사), 경북농협희망드림봉사단, 경북농협 직원 부인회, 다문화가정 여성농업인 등 100여명이 참여해 양념 버무리기와 포장, 배송 등에 바쁜 일손을 도왔다.

도내 다문화가정 여성농업인 40여명은 김장에 서툴지만 정성들여 양념을 바르고 짝을 이룬 농협봉사단과 담소를 나누며 환한 웃음꽃을 폈다.

김치 250박스는 공동모금회를 통해 도내 18개 복지시설에 전달된다.

새살림봉사회 김춘희여사는 “매년 힘들고 어려운 분들을 위해 이 자리에 모여 그분들이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생각하고 김장을 담근다”면서 “올 겨울에도 이웃에 어려운 분들이 외롭지 않고 건강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경북농협 채원봉 본부장은 “함께 만들고 함께 나누는 우리의 김장문화는 세계 유네스코 인류무형 유산에 등재가 될 정도로 깊은 전통과 소중한 의미를 가진다”며 “어려운 이웃에 따듯함을 전하고 또 채소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도 도울 수 있도록 많이 담고 많이 나누자”고 했다.

경북=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