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물산업 클러스터 사업,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4-11-12 13:05 수정일 2014-11-12 13:05 발행일 2014-11-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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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12일 물산업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추진하는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시에 따르면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수행한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기술성·정책성·경제성 등을 고려한 종합평가(AHP)에서 0.579로 나타났다.

AHP가 0.5 이상이면 사업 추진에 타당성을 확보했다는 뜻이다.

앞서 시는 2012년부터 환경부와 함께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 내 64만 9079㎡ 터에 물산업 진흥시설 등이 들어서는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물 관련 연구·생산기업 등을 집중 육성해 국내 물 시장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향후 해외 물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도 마련한다는 게 주 목표다.

총 사업비로 3519억 원(국비 2961억 원·지방비 558억)이 투입된다.

대구의 경우 낙동강이 인접해 있는 등 물관련 실험 등을 위한 다양한 종류의 원수 확보가 유리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또한 국가산업단지 내에 첨단기술 및 신재생에너지 기업 등이 다수 들어설 예정이라 향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포항공대·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시는 환경부와 함께 올 연말까지 상세 실행계획을 수립, 2017년까지 조성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르면 지역에서 1000억~3000억 원에 이르는 생산유발 효과 및 부가가치유발 효과 등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구시 김부섭 녹색환경국장은 “T/F 구성 등을 통해 사업 추진에 차질이 발생치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