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숲 가꾸기 사업 ‘일거삼득’

이기우 기자
입력일 2014-11-12 10:58 수정일 2014-11-12 10:58 발행일 2014-11-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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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가치 증진, 일자리 창출, 저소득층 땔감 지원
땔감배부
동절기를 맞아 관내 소외계층에게 나무땔감을 제작해 나눠주는 사랑의 땔감 (사진제공=장성군)

전남 장성군은 저탄소 녹색성장 시책으로 추진 중인 숲 가꾸기 사업이 다방면으로 긍정적인 효과 나타내고 있다

12일 장성군에 따르면 올해에도 약 1200ha의 임야를 대상으로 큰 나무 · 어린나무 가꾸기와 조림지 풀베기, 덩굴제거, 나무은행 운영 등의 다양한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해 산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산림의 경제·환경적 가치 증진이라는 본래 목적 외에도 숲 가꾸기 산물 수집 운영을 통한 산림바이오매스 활용을 촉진하고, 숲 가꾸기 지역 내에 산 마늘 등을 심어 산림소득을 높이고 있다.

또 한 산림 바이오매스 수집단 등 공공 산림 가꾸기 근로자 33명을 선발하여 집중적인 산림기술교육을 통한 산림분야 전문 직업인으로 양성하는 등 일자리 창출 효과도 거두고 있다.

군은 숲 가꾸기 산물 중 목재로 이용하기 어려운 나무를 땔감으로 제작하여 읍·면별로 지원대상자를 파악하여, 이달 말까지 홀로 사시는 어르신 등 저소득 계층 55세대에 땔감 70톤을 나누어 줄 계획이다.

유두석 군수는 “숲은 목재생산 등 경제적 가치 외에도 수원 함양, 생활환경 보전, 산지재해 방지 등 공익적 가치가 막대한 자원이라”며, “앞으로도 숲 가꾸기 사업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추진으로 산림자원의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이기우기자 kwle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