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 혈관 생성하는 SRPK1 분자 억제<Br>다른 암·황반변성에도 효과
영국 브리스톨 대학 생리·약학대학의 시베스천 올틴 박사는 종양에 영양을 공급하는 신생 혈관 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SRPK1(serine arginine protein kinase-1) 분자를 억제하는 물질을 개발했다고 텔레그래프와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 이 10일 보도했다.
‘스핑크스’(Sphinx)라고 명명된 이 물질을 전립선암 모델 쥐에 일주일에 3차례 주사한 결과 SPRK1의 활동이 억제되면서 종양의 성장이 멎었다고 올틴 박사는 밝혔다.
그는 ‘스핑크스’는 전립선암 환자에게도 같은 효과를 보일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현재 생명공학기업 엑소네이트(Exonate)가 이 물질을 임상시험에 이용할 수 있는 형태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물질을 전립선암만이 아니라 다른 종류의 암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암 이외에도 노인 실명의 가장 큰 원인인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올틴 박사는 보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암전문지 ‘종양유전자’(Oncogene) 최신호(11월10일자)에 실렸다.
김은영 기자 energykim83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