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경북도당, 한중 FTA 타결 "농민 생존권 우선적 보장"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4-11-11 10:55 수정일 2014-11-11 10:55 발행일 2014-11-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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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경북도당은 11일 성명을 내, “박근혜 정부가 농민들의 사기를 점점 더 꺾어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11월11일은 농민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법정 기념일로 정한 ‘농업인의 날’이다.

이들이 낸 성명서에는 “박 정부는 10일 한중 정상회담에 맞춰 한중 FTA협상을 졸속 타결 해, 관세가 낮아진 참깨와 콩, 중국산 김치, 수산물, 다진 양념과 같은 가공품의 원료 농산물 관세 철폐는 물론 대두, 참깨, 팥 등의 농산물은 저율관세할당 품목에 포함돼 농민들의 피해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전부터 중국산 농산물이 우리 시장을 점유한지 오래됐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경북도당은 “이번 한중 FTA로 농민들이 겪게 될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무역 이익 공유제 시행, 원산지 표시제의 확대, 농산물 수급안정대책 등 실질적인 대책마련에 나서줄 것을 정부에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농민들이 편안히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농업이 산업으로 인정받아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들이 마련되기를 바란다”면서 “다시 한 번 우리 정부가 식량주권과 식량안보차원에서 농민과 농업의 중요성을 재고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경북=김장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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