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지사 "한·중 FTA 타결 관련 대책팀 꾸려"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4-11-10 17:21 수정일 2014-11-10 17:21 발행일 2014-11-10 99면
인쇄아이콘

김관용 경북지사가 한·중 FTA 타결과 관련, 1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브리핑을 열고 “정부의 책임 있는 대책 수립과 실질적 피해보전 등”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자세한 타결 내용이 파악되는 대로 대구경북연구원과 농어업인, 전문가 등이 함께하는 전담대책팀을 구성하고, 다음 달 중으로 도 단위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김 지사는 “한·중 FTA는 이전의 FTA와는 달리 사안이 중대한 만큼 정식 발효 이전에 범정부 차원의 피해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농업인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농업현장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실질적인 피해 보전과 책임있는 후속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FTA무역이 득공유제의 조속한 시행, 피해 품목에 대한 차등 지원 및 간접 피해품목 지원, 수입 증가에 따른 농산물 수급안정 대책마련, 원산지 표시제 강화 등”을 요구했다.

김관용 지사는 “중국은 거리가 가깝고 동일한 음식문화권이어서 농축산물의 피해가 미국이나 유럽 FTA보다 훨씬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북=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