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도 아파트 경비원 상습 폭행 40대 구속

대구=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4-11-10 17:08 수정일 2014-11-10 17:08 발행일 2014-11-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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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비원의 얼굴에 침을 뱉고 욕설을 퍼부은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10일 상습적으로 아파트 경비원에게 욕설을 하고 폭행한 혐의(폭행 등)로 차모(45·전과 20범)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차씨는 지난해 10월 8일 오후 9시30분께 대구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18살이나 많은 경비원 A(63)씨 얼굴에 침을 뱉고 몸을 밀치는 등 최근까지 모두 5차례 걸쳐 경비원 A씨에게 욕설을 하며 상습적으로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그는 지난해 9월 11일과 25일에도 경비원이 근무하던 아파트 관리사무실에 찾아가 “당신은 이곳에서 일을 할 자격이 없으니 나가라”는 등 욕설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또 주차된 차량을 부수고 입주민을 때리는 총 8차례에 걸쳐 아파트 내에서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보복이 두려워 피해사실 공개를 꺼리는 A씨를 설득해 진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대구=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