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청산도 구들장 논 벼 베기

완도=이기우 기자
입력일 2014-11-10 14:54 수정일 2014-11-10 14:54 발행일 2014-11-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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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모내기( 330㎡)한 구들장 논 벼 수확
완도군
완도군 공무원들이 낫을 이용하여 벼베기를 하고있다(사진제공=완도군)

완도군은 청산도 상서마을 구들장 논에서 친환경 농업과 직원 등 20여명이 참여하여 세계농업 유산인 청산도 구들장 논에서 콤바인이 아닌 낫을 이용하여 벼 베기를 하였다.

벼 베기를 실시한 구들장 논은 답주들의 고령화로 경작을 포기하는 농가가 늘어 세계 농업유산의 휴경화 을 막기 위해 지난 7월 공무원들이 직접 모내기를 하고 재배 관리해 왔었다.

청산면사무소 관계자는 수확한 벼는 일체의 농약을 하지 않은 것으로, 40kg들이 2가마를 수확하였다.

이번 수확한 벼는 떡을 만들어 불우이웃들과 나눠 먹을 계획이다.

청산도는 상서마을을 비롯한 8개마을 총 439필지(약 7ha)의 구들장 논이 분포되어 있으나 약 30%의 면적은 노동력 부족과 농업소득 감소로 경작을 못 하고 있어 이를 위한 대책으로 구들장 논 오너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완도=이기우기자 kwle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