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3분기 매출 작년比 11.2% 감소

조은애 기자
입력일 2014-11-06 16:29 수정일 2014-11-06 16:29 발행일 2014-11-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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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은 올해 3분기 실적에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이 11.2% 감소해 136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PC게임 매출이 줄어들고 광고선전비가 작년 3분기보다 429% 증가한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작년 8월 네이버와 분할해 작년 3분기 공시 실적을 3개월 단위가 아닌 회계검토를 받지 않은 2개월 실적으로 반영해서 집계했다.

올 3분기 PC게임 매출은 국내와 해외 모두 합쳐서 692억원으로 작년 3분기의 1431억보다 39.4%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추석 연휴 효과로 PC온라인 게임 매출이 전분기보다 2.6% 소폭 증가했다. 모바일 부문 게임 매출은 작년보다 53.6% 증가해 490억원에 달했다. 해외의 매출 증가가 큰 공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의 모바일 게임 매출은 273억원으로 작년 3분기의 91억에서 199.5% 성장한 성과를 냈다.

영업비용은 총 1423억원으로 작년 3분기와 비교해 22.1% 증가했다. 특히 일본 웹툰 ‘코미코’ 서비스의 마케팅 전략 강화로 광고선전비가 3분기 187억원에로 지난해 동기의 35억원보다 429% 늘어났다.

회사는 신규 인수회사 관련 지급 수수료 증가와 일본 웹툰 마케팅 비용 증가로 6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NHN엔터테인먼트 정우진 대표는 “10월부터 ‘도와줘 잭’, ‘탑탱크’ 등 게임 출시가 본격화되고 있고 ‘라인팝2’ 등 전략적 플랫폼을 통한 매출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10여개의 신작 모바일 게임을 연내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하고 국가간 전자상거래(크로스보터 전자상거래) 및 모바일 웹툰 ‘코미코’ 등 북미와 아시아를 겨냥한 신규사업 전개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