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산업기술 빼돌린 산업체 직원 4명 적발

대구=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4-11-04 09:39 수정일 2014-11-04 09:39 발행일 2014-11-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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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4일 자신이 근무하던 회사에서 첨단산업기술을 빼낸 혐의(업무상배임,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관한법률 위반)로 정모(24)씨와 황모(39)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역의 한 디자인 회사에 올해 상반기 인턴사원으로 입사해 한 달간 근무하다가 그만두면서 회사 컴퓨터에 저장돼 있던 ‘풍력발전용 무인비행선 3D 입체도면’ 등 영업 비밀을 자신의 이메일로 전송하는 수법으로 빼돌린 혐의다.

정씨는 도면을 빼돌렸지만 다른 곳으로 유출하기 전에 경찰에 붙잡혔다.

또 황씨 등 3명은 올해 7월께 자신들이 근무하던 회사의 영업비밀인 치과의료기기 ‘핸드피스’의 설계도면 50장 가량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 등은 빼돌린 기술로 경북 구미에 있는 한 회사에 제품 생산을 의뢰했다가 피해회사측 신고로 적발됐다.

대구=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