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경찰서는 3일 편의점 냉장고에 있던 술을 꺼내먹고 종업원에게 겁을 줘 돈을 지불치 않은 혐의(업무방해 등)로 정모(5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달 9일 오후 11시30분께 대구 동구의 한 주점에 들어가 종업원 등에게 욕을 퍼붓고 위협을 하다가 다음날 새벽 1시25분께에는 주점을 나와 한 인근 편의점에 들어가 냉장고의 술과 빙과류를 꺼내 먹으며 종업원 김모(18)군에게 “돈 없으니까 왜상이다”고 소리치며 겁을 준 혐의다.
조사결과 정씨는 같은 죄를 져 2013년 9월 출소해 생활하다가 동네를 돌며 상습적으로 돈을 지불치 않고 갈취하며 이곳 주민들을 괴롭혀 온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