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출산해 화장실 밖 유기, '발견 때는 숨진 상태'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4-11-02 13:17 수정일 2014-11-02 19:30 발행일 2014-11-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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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새벽 0시께 대구시내 한 병원 화장실에서 A(22)씨가 혼자 출산을 한 뒤 아기를 화장실 밖에 유기했다.

아기는 이 병원 직원들이 발견했으나 숨진 상태였다.

A씨는 “임신 사실을 몰랐고, 배가 아파 병원에 왔는 데 화장실에서 출산했다”며 “ 아기가 사망한 것 같아 밖에 내놓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근처 종합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도록 하는 한편 아기 시신을 부검해 사산(死産)을 했는지, 태어난 직후 방치해 숨졌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대구=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